"초점집중! 원·달러 1400원대 재진입 — 1600원 시나리오까지 점검"

원·달러 환율 1400원 재진입…1600원 가능성까지 거론

발행일: 2025-09-26 · 예상 읽기 5분
요약: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00원을 넘어 1411원대까지 상승했다. 미국 지표 호조와 연준의 매파적 메시지가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외국인 순매도와 결제·환전 수요 등 실수요가 원화 약세 압력을 더한다. 대미투자 협상 결과에 따라 중기적으로는 1600원대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무슨 일이 있었나

9월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4원 오른 1,409.0원에 개장한 뒤, 오전 11시 50분 기준 1,411.20원에서 거래됐다. 전날 야간에도 1,411.0원까지 뛰면서, 주간 장중 1,410원대를 넘은 것은 5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시장에서는 1,400원대가 금융위기나 글로벌 불안기에 등장했던 대표적 ‘심리적 저항선’으로, 재진입 자체가 경고등으로 받아들여진다.

왜 올랐나: 네 가지 동인

  • 미국 지표 호조: 2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3.8%로 잠정치(3.3%)와 예상치를 상회, 달러 강세 재개.
  • 연준의 매파 톤: 파월 의장은 섣부른 완화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미완으로 남길 수 있다고 언급, 10월 인하 기대 약화.
  • 수급 여건: 외국인 순매도 전환, 수입업체 결제·해외투자 환전 등 달러 실수요 우위.
  • 대내 불확실성: 대미투자 협상 관련 경계감이 원화 고유의 약세 압력으로 작용.

주요 레벨과 시나리오

1,400원은 심리적 분기점, 1,410원대는 단기 저항으로 거론된다. 대내외 변수 결합 시 중기적으로 1,600원대 접점도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문다운 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대미투자 협상이 한국 측의 대폭 수용으로 귀결될 경우 2027년 환율이 ‘2년 집중 투자’ 시 1,628원, ‘4년 분산 투자’ 시 1,583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 제시됐다.

리스크 체크리스트

  • 단기: 연준 의사표명·물가/고용 발표 전후 변동성 확대.
  • 중기: 대미투자 협상 불확실성 지속 시 상방 압력 고착화.
  • 수급: 외국인 자금 유출입과 결제 수요의 방향성 재확인 필요.

무엇을 확인할까(체크포인트)

  1. 미국 물가·고용·성장률 등 핵심 지표의 서프라이즈 여부
  2. 연준 의장 및 위원들의 발언 톤 변화(매파 ↔ 비둘기)
  3. 외국인 주식/채권 자금 흐름과 역내 결제 수급
  4. 대미투자 협상 발언·합의 윤곽

FAQ (항상 펼침)

Q. 왜 1,400원이 중요한가?

위기·불안기에 반복적으로 등장한 심리적 경계선이자 포지셔닝 전환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Q. 1,600원 가능성은?

달러 강세(미 지표/연준) + 대미투자 협상에서의 부담 확대 + 역내 달러 실수요 우위가 겹치면 2026~2027년 중 1,600원대 진입 시나리오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Q. 하방(재하락) 요인은?

디스인플레이션 재확인과 완화 가이던스, 외국인 자금 유입 회복, 협상 불확실성 완화가 동반될 때입니다.

정리

당장은 상방 압력이 우세하다. 방향을 바꿀 변수는 ‘미국 물가/고용의 둔화 확인’과 ‘연준 톤 변화’, 그리고 ‘대미투자 협상’ 의 가닥이다. 기업은 환헤지 한도와 만기 미스매치를 점검하고, 개인은 고변동성 구간에서 분할·분산 원칙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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